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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굿네이버스 지구촌 희망편지 쓰기, 해외 자원 봉사 활동 모습 2010/04/07


굿네이버스에서는 지구촌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세계시민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작는 17회 세계시민교육에는 180만명이 참여하였으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 우편사업지원단의 후원으로 지구촌 친구들에게 사랑의 편지를 전하는 '지구촌희망편지쓰기대회'를 함께 진행하여 우수 학생 7명과 지도자 1명이 선발되었어요. 선발된 8명은 지난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굿네이버스 캄보디아 지부를 방문하여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였는데요. 그모습 함께 보실까요?



 # 1  낯선 나라,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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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지구촌 희망편지쓰기 대회’에서 상을 받은 친구들과 함께 캄보디아라는 나라로 자원봉사를 가게 되었다. 앙코르와트라는 멋진 유적지가 있다는 것 말고는 정보가 부족했다. 인터넷을 아무리 검색해보아도 궁금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친구들은 위험한 나라에 가지 말고 함께 놀자고 했다. 그런데, 자꾸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의 슬픈 눈이 생각났다.  아이의 슬픈 눈을 보면 뭐라고 말해줘야 할까?



 # 2  그 곳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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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라는 지역의 어린이집과 학교를 방문했다. 우리나라 시골처럼 농촌 마을인 뱅몽 지역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깨끗한 물을 찾기가 어려운 곳이라고 했다. 물이 부족하다보니 아무리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수확이 적고, 대부분 가난한 소작농인 주민들은 늘 가난과 싸워야만 하는 곳이었다.

난생 처음 만나는 낯선 나라의 사람들을 어떻게 대할지 걱정하며 뱅몽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그런데 아이들은 처음보는 우리를 위해 직접 색종이를 꼬아 만든 예쁜 목걸이를 걸어주며 환영했다.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낯선 우리에게도 마음을 열고, 먼저 손을 내미는 작은 예쁜 천사들.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눈빛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즐겁게 춤과 노래를 함께 하면서 금세 친구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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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마음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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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부릿 초등학교. 아이들은 손에 잡기 힘들만큼 짧은 몽당연필로 공책 한가득 선생님의 말씀을 받아쓰고 있었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질문을 하면 다들 발표를 하려고 손을 번쩍번쩍 들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낡은 책상에 앉아 너덜해진 책으로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이었지만, 우리들보다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었다. 난 수업시간에 집중도 못하고, 선생님이 질문을 하면 눈길을 피하기 바빴는데, 이 아이들은 우리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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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의 집을 방문했다. 아이들이 어떤 곳에서 살고 있는지, 학교를 마치면 어떤 생활을 하고 지내는지 궁금했다. 짚더미 같은 것으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비좁은 초가집에 가방을 벗어놓자마자 아이들은 물을 길어오기 위해 우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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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익숙하게 물통을 우물에 넣고 물을 길어 올렸다. 얇은 줄을 당겨 깊은 곳에 있는 무거운 물통을 끌어올리기란 쉽지 않았다. 우리보다 키도 작은 아이가 익숙하게 무거운 물통을 두 개나 어깨에 메고 앞장섰다. 오늘 이렇게 떠 온 물을 아껴서 온 식구가 하루 종일 쓴다고 하니, 문득 한국에서 펑펑 물을 쓰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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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집에 있는 가축을 돌보고, 근처 산을 돌아다니며 땔감도 구해 와야 했다. 그리고 웅덩이로 가서 바구니 하나만 가지고 맨 손으로 물고기도 잡았다. 아이들은 이 많은 일을 혼자서 다 하면서도 힘들다는 얘기도 하지 않고, 오히려 잘 하지 못하는 우리를 도와주었다.
내가 캄보디아에서 태어났어도 이 아이들처럼 행동할 수 있었을까? 한국에서 나는 부모님의 심부름도 잘 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 4 마음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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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캄보디아에 와서는 놀이동산에 온 것처럼 기대되는 마음이 가득했는데, 이곳의 친구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반성이 되었다. 지금처럼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것에 감사했고, 그럼에도 그 감사를 모르고 지낸 것 같아 부끄러웠다. 한국에 돌아가면 꼭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캄보디아 친구들에게 편지를 썼다. 4박 5일 동안 경험하면서 느꼈던 많은 생각들을 담아 한 글자 한 글자에 사랑을 채워 넣었다. “너희들 덕분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앞으로는 더 큰 관심 가지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노라고...”
 




17회 지구촌 희망편지쓰기 대회 캄보디아 해외 자원 봉사 활동 모습 어떻게 보셨나요? 지금 18회 지구촌 희망편지쓰기 대회가 진행중 입니다. 수존의 동영상도 보고, 수존에게 희망 편지를 써보세요. 부모님이시라면 아이들에게 수존의 영상을 보여주고, 함께 세계 곳곳의 빈곤 아동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지시는 건 어떠세요? 우리아이가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좀 더 넓은 사고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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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7 15:46 2010/04/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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