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근현대 역사상 가장 잔혹한 비극으로 기록되는 르완다 내전, 지금처럼 강대하지도 부유하지도 않았던 작은나라 한국 그리고 그 나라의 국민이 1991년에 설립한 NGO 굿네이버스가 감히 할 수 있으리라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때에 르완다 긴급구호를 위해 달려갔어요. 지구 반대편의 르완다까지 달려간 이유는 단하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간다'는 굿네이버스의 설립 미션 때문이었죠. 그렇게 굿네이버스와 르완다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1인당 GNP 353달러, 세계 179개국 중 169위 (2009년 기준)


굿네이버스가 르완다와 인연을 맺고, 폐허 속에서도 책을 읽는 아동들을 위해 공부할 수 있는 곳을 세우고 내전으로 인해 부모를 잃고 길가를 떠도는 아동들을 보호할 수 있는 탁아소를 세웠어요. 1녀, 2년... 긴급구호가 진행됨에 따라, 굿네이버스는 진정한 이웃 사랑은 빵을 쥐어주는 긴급구호로 끝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보호하고 일어설 힘을 갖게 될 때까지 도와야할 필요성, 나눔에 대한 의무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에 1995년, 굿네이버스는 르완다 재건을 돕기 위해 정식으로 직원을 파견하고 르완다 지부를 설립하여 중장기 개발계획에 따른 르완다 구호개발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가장 취약계층인 ‘아동’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양육하는 ‘빈곤아동지원사업’을 르완다 구호개발사업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1997년부터 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빈곤아동보호·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가추리로 탁아소지원사업'이 시작된 당시에는 모든 사회 기반이 붕괴되어 있었기에, 굿네이버스가 주도하여 수혜자 중심의 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지만, 점차 지역주민의 역량을 키우고 굿네이버스의 사업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의사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개발사업(CDP; Community Development Project)으로 전환하며 르완다 국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2004년 기소지 지역개발사업,
2007년 룬다 지역개발사업
그리고 2010년!
‘기소지(Gisozi)’는 수도 키갈리(Kigali)에 위치한 도시빈민 밀집거주지역입니다. 굿네이버스 르완다 지부는 기소지 지역의 빈곤아동 293명과 결연을 맺고 빈곤아동들이 안정적으로 초등학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용품, 교복,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령기 아동들을 위한 도서관을 설립하고 중등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을 진행하는 등 총 6,120명의 아동과 1,575명의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2009년 12월 기준)

이에 이어, 2010년 1월- ‘냐미야가(Naymiyaga)’ 지역개발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냐미야가 지역은 전체 인구의 45%가 1994년 내전으로 인해 남편을 잃은 싱글맘 가정이며 빈곤과 열악한 보건환경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곳입니다. 굿네이버스 르완다지부의 냐미야가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2010년 한 해 동안에만 3,170여명의 주민들이 직업훈련과 방문 진료 등의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고, 500여명의 빈곤아동이 1:1 결연을 통해 학업과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1994년, 긴급구호를 위한 급박했던 그 발걸음이 2010년, 지역사회의 기초를 다지고 더 고통 받는 이들을 찾아가는 발걸음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회원님의 끊임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 덕분입니다. 저 멀리 한국에서부터 온 나눔의 씨앗들이 지난 16년 동안 민들레 홀씨처럼 르완다 곳곳에 퍼져 기적과 같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굿네이버스 르완다지부는 르완다 국민 '스스로' 보다 나은 삶을 개척하여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아동교육, 기술교육, 직업훈련 등 장기적인 르완다 지역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또한 지역발전위원회 조직,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 삶의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연대하여 함께 살아가고 있죠. 새로 시작하는 냐미야가 지역개발 사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