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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효칸, 스리랑카에 살다 ⑥] 삶 속의 여유, 스리랑카의 달콤한 Tea Time! 2012/02/15


여러분 혹시, 홍차의 꿈이라는 문구와 함께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배와 아스라이 지는 노을이 인상적이었던 모 제과의 CF를 기억하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그 CF덕분에 고유명사처럼 되어버린 ‘실론티’는 사실 스리랑카 홍차를 의미합니다. ‘실론(Ceylon)’은 스리랑카의 옛 지명으로, 스리랑카는 세계에서도 유명한 차(tea)재배지이지요.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삶속의 여유를 선물해 준 달콤한 tea time, 함께 잠시 느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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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_ 효칸이 아침마다 즐겨마시던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티]

이제는 습관이 된 삶 속의 작은 여유, tea time

스리랑카에 와서 가장 좋으면서도 적응이 안 되었던 것은 바로 tea time. 어디에서든 아침에 일어나면 한 잔, 10시 30분 즈음에 또 한 잔, 오후 3시 즈음에 한 잔, 저녁 먹기 전에 한 잔. 보통 아침에는 말간 홍차에 설탕을 듬뿍, 아주 듬뿍 넣어 달달하게, 오후에는 따뜻한 우유를 넣어 달작지근하게 마시고는 합니다. 처음에는 무슨 티 타임을 10분이고, 30분이고 수시로 갖는 모습에서 참 대책 없다 싶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어느 새, 차를 마시지 않으면 잠이 깨지 않고, 어느 새 하루 일과 속의 티 타임을 기다리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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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_ 다양한 향만큼 포장도 예쁜 티의 포장지를 모아놓은 효칸의 저널]

생존을 위해 생긴 문화의 흔적

사실 더운 나라에서 뜨거운 티를 이렇게나 자주 마신다는 것이 이해되지도 않을뿐더러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효칸은 ‘빨리빨리’를 종종 외치는 한국인의 전형이지요.) 하지만 언젠가 국립공원에 트래킹을 가서, 더운 날씨에 나도 모르게 탈진이 되어 달달한 차를 찾았더랬지요. 그 때 현지인 친구가 말해주었습니다.

일 년 내내 더운 날씨는 체력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달달한 차는 스리랑카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여유를 넘어 건강을 위해서 필수적인 것이라구요. 또한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기 힘든 가난한 이들은 설탕과 우유를 듬뿍 넣은 끼리떼(밀크티)는 그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는 고마운 수단이라고...
이것은 내 기준으로 생각하고, 그대로 믿어버리는 제 나쁜 습관이 또 한 번 와르르 무너지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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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_ 여행 중에 만난, 달콤한 티타임을 가지고 있는 사이좋은 남매]

“따뜻한 차 한 잔 하실래요?”

한국에서는 스리랑카처럼 차문화가 발달되어 있지는 않지만, 일을 하면서 가끔 여유가 필요할 때는 옥상에 올라가 혼자만의 티 타임을 가집니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올 때, 야근을 하면서 어슴푸레 어둠이 몰려올 때, 어깨가 뻐근하고, 눈이 피로할 때.. 따뜻한 차 한 잔을 들고, 하늘을 바라보자면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만족함이 찾아오지요. 따뜻한 것은 뭐든지 이렇게도 힘이 되나봅니다.

오늘 하루 일상에 지친 여러분, 친구, 동료들과 함께 따뜻한 차 한 잔 어떠세요? 어쩌면 티 보다 달콤한 것은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시간, 그 자체일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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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_ 티타임에 차와 함께 마시는 달달한 과자]

<<효칸과 함께하는 향기로운 티타임. 이럴 땐 이런 차!! >>

페퍼민트 - 시원한 향이 매력인 페퍼민트는 치약맛과 같다고 많은 사람들의 호불호(好不好)가 비교적 분명한 차이지요.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시원한 향을 즐기려 마시기도 하는데요, 페퍼민트는 머리를 맑게 해주어 집중력향상과 두통에 좋아요!

카모마일 - 너무 강하지 않아 담담하면서도 향긋한 카모마일은 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가장 무난한 차입니다. 효칸도 차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마신 차가 카모마일이지요. 숙면에 효과가 있어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

얼그레이 - 저 개인적으로는 톡 쏘는 향이 강해서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식은 후에 시원한 잔향과 특이한 맛이 인상적인 차. 여드름에도 좋다고 하니, 피부 트러블 고민이신 분들에게 추천!!

쟈스민차 - 향기로운 꽃 향기로 사랑의 묘약이라 불리우는 쟈스민!! 효칸이 가장 좋아하는 차 중에 하나이기도 한데요, 스리랑카에서는 손님이 올 때 쟈스민 꽃으로 손님을 환대해주기도 하지요! 쟈스민은 달콤한 향기로 기분을 고양시켜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우울증 같은 심리적인 영역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아쌈, 다즐링 홍차 - 차를 좋아하는 효칸이지만 아직 홍차의 맛을 변별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아쌈과 다즐링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홍차(black tea)의 종류이며, 원산지에 따라 이름이 결정됩니다. 같은 아쌈과 다즐링 홍차라도 잎을 딴 시기에 따라서 그리고 질에 따라서 맛과 가격이 달라지는데요. 노화방지나 숙취해소, 고혈압에 효과적이기도 하지만 커피 못지 않은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니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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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_ 스리랑카 홍차 산지 하프탈레의 모습]



효칸은 대학에서 국문학 전공 후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스리랑카에서 '한국어 교사'로 2년간 해외자원봉사활동을 경험한 뒤, 2010년 7월 1일 굿네이버스에 입사했다.e-나눔팀의 '며느리'로서 살림살이를 안밖으로 챙기고있는 그녀는 따뜻한 성품과 진취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굿네이버스를 내 집처럼 여기며 젊음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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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11:49 2012/02/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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