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굿네이버스 e-나눔팀에서 곰돌이 간사로 통하는 정칸,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
저는 e-나눔팀에서 기업사회공헌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늘 바쁜 기업미팅과 기획업무로 정신이 없지만, 이번 <삼성카드 푸른싹 글그림 공모전>과 같이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상상력을 살펴볼 때면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 재미있고 즐거웠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여러분들께 소개드릴께요!


[사진설명 1. 한국의 닐 암스트롱이 되고 싶은 준호(가명)의 꿈]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올 해도 글그림 공모전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가끔 삼성카드 사회공헌팀 담당자 신대리님의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거대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라는 생각에 가슴이 뛰곤 합니다. 삼성카드와 사회공헌협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한지 7년.  이젠 단순한 통화 속에서도 끈끈함과 정겨움이 묻어나곤 합니다^^

올 해로 8회를 맞은 삼성카드 글그림 공모전은 매년 유관 NGO와 함께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많은 어린이들이 글과 그림솜씨를 뽐내는 장입니다. 올 해 주제는 “세상의 주인공인 나! 나는 스타다!” 인데요, 어떤 멋진 글, 그림들이  나타날지 마음이 두근두근 설레었습니다.

                                           [사진설명2. 제8회 삼성카드 푸른싹 글그림 공모전 포스터]

# 삼성카드 푸른싹 글,그림 공모전 더 보러가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상한 52명의 아이들!

글 그림 공모전 일정은 2011년 8월 29일부터 9월 2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글(시/수필/수기)과 그림(8절도화지에 수채화)부문으로 신청, 접수를 받았는데요 굿네이버스는 전국 지부에서 지원을 받는 빈곤가정아동들을 중심으로 글과 그림을 공모전에 제출하였습니다.

각 지부에서 속속 도착하는 아이들의 그림을 보다보면 가슴아픈 가정상황이 그림에 드러나서 가슴이 짠하기도 하고, 때로는 깜짝 놀랄만한 상상력에 저절로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 ^
올 해에는 글 110개, 그림 261점으로 총 371작품을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가리기 위해서 총 10개의 작품이 SNS를 통해서 심사되었죠~ 하루에도 몇 번씩 내 작품이 뽑혔을까 설레는 맘으로 많은 선생님과 아이들이 투표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드디어 52명의 아동이 자랑스럽게 입상하게 되었답니다.


[사진설명3. SNS에서 구현된 수상 작품 추천 및 심사 페이지]


제8회 삼성카드 푸른싹 글∙그림공모전 수상작품소개

수상작품 안에는 아름다운 그림뿐만이 아닌, 다양한 Story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다문화가정 자녀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림에 재능을 보이는 찬희(가명, 13세)는 체계적인 그림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했고, 등번호 5번의 축구부 상철(가명, 11세)는 축구선수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아름다운 꿈이 있었습니다. 패션디자이너가 꿈인 소현이(가명, 15세)는 이번에 동생과 동시입상하여 기쁨이 두 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림설명_(왼쪽)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되고 싶다는 초등학교 1학년 진수(가명)의 작품/ (오른쪽) 화가가 되어
어머니의 나라 태국에 한국을 알리고 싶다는 초등학교 6학년 찬희(가명)의 작품]


[그림설명_(왼쪽)지금 축구부에서 미드필드로 등번호 5번을 달고 있는데, 나중에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고싶다는 초등학교 4학년 상철(가명)이./(오른쪽) 패션디자인을 통해서 세계유명 배우들과 헐리우드 스타들의 옷을 만들고 싶다는 중학교 2학년 소현(가명)]

글과 그림을 통해 꿈을 찾는 아이들

아이들의 작품을 살펴보면서 글, 그림과 함께 아이들의 ‘’과 ‘희망’도 자라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초등학교 5학년 수빈이의 이야기를 여러분들께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빈곤가정아동으로 사회복지사가 처음 수빈이의 가정을 방문했을 때, 수빈이는 처음 보는 사회복지사 선생님을 피해 장롱에 숨어 있었습니다. 어릴 때 집을 나가신 어머니에 대한 슬픈 기억으로 여성을 싫어하고 대화를 피하는 상처 많은 아이였습니다. 학교에서도 친구들에게 소외와 따돌림을 받기에 일쑤였던 수빈이..

그런 수빈이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수빈이의 편지가 대상으로 뽑힌 후, 학교생활은 즐거워졌습니다. 학급친구들도 수빈이의 존재감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수빈이도 자신감이 얻어 자기의사를 잘표현하는 아이로 조금씩 변화되고 있습니다 (너무 기쁜 소식입니다!)
또한, 수빈이는 아버지에게도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었습니다. 다른 집 농사일을 도와주고 품삯을 받으시던 수빈이의 아버지는 공모전 수상식에서 “수빈이를 혼자 키우느라 고생했던 생활을 보상받는 기분이다.”라고 말씀하시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며 그 뿌듯함을 전했습니다.


[사진설명_글 부문 대상을 차지한 수빈이와 아버지(왼쪽부터 교장선생님, 수빈이, 수빈이아버지, 굿네이버스 담당]

 

그럼, 대상을 수상한 수빈이의 수기를 소개하며, 제 글을 마치겠습니다^^ 또 따뜻한 소식으로 찾아뵐께요~



난 주인공이 될 거에요!
“안녕!”
파란 하늘, 하얗게 빛나는 구름이 참 예뻐요. 지금은 방학이지만 나는 학교 복지교실에 갑니다.
오늘 나는 옷장 속에 숨어있지 않습니다.

가끔 어릴 때 집을 나간 엄마가 아침에 깨워주셨으면 할 때, 누나도 집을 나가서
누나 얼굴이 잘 생각 이 나지 않아 슬플 때는 옷장 속에 가만히 웅크리고 있었는데,
복지실 선생님은 아침마다 집에 찾아와 옷장 속의 나를 찾아내고 웃으며
“잘 잤니? 학교 가야지!”하세요.

처음에는 그 선생님이 싫어서 더 꼭꼭 숨으려 했는데 선생님은 아주 잘 찾아내세요.
그리고 아빠는 퇴비를 만들어서 주말농장에 팔아서 돈을 벌어요.
그래서 아빠한테는 늘 썩는 냄새가 나요.

나에게도 썩는 냄새가 날 텐데 선생님은 냄새도 못 맡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아빠가 자랑스러운 사람이래요. 
잘 썩힌 비료는 밭의 배추도, 감자도, 고추도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게 해주고, 그것을 먹는 사람들도 건강하게 해준다고 하셨어요.

이제는 아빠의 거름 냄새가 창피하지 않은 것 같아요.

선생님은 아빠의 냄새와 시꺼먼 손이 사랑이래요.
그래서 점점 아빠가 나를 사랑하나보다 생각이 되요.

어제는 선생님이 우리들 한 명씩 미래에 어떤 주인공이 될까 물어보셨어요.
친구 동준이는 피자가게 사장이 될 거라고 했어요.
나는 커서 가수가 될 거예요.내가 유명한 가수가 되어
TV에 나가면 엄마랑 누나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만나면 엄마와 누나가 갖고 싶은 것 다 사줘서 같이 살고 싶어요.
그리고 집을 나가지 않는 착한 아내와 행복하게 살 거예요.

얼마 전에 나는 더 이상 구석에 숨지 않고 선생님이 데리러 오지 않아도 된다 말씀드렸어요.
사실 선생님이 아침마다 나를 깨우는 것이 더 좋지만.
선생님들은 내가 소중한 사람이고,내가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하셨어요.
난 주인공이 될거예요.

 

제8회 삼성카드 푸른싹 글∙그림 공모전은 삼성카드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푸른싹 키우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삼성카드가 후원하고 있는 저소득층아동, 다문화가정아동, 백혈병소아암아동을 대상으로 글• 그림 공모전을
개최하여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장학금과 치료비를 지원해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2004년부터 시작되었다.

하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국내 빈곤 결식아동을 후원해 주실 수 있습니다.

2011/12/23 18:46 2011/12/2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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