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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밍의 감성터치 18] '상처'는 고유한 자신의 무늬! 2011/06/10




내가 사랑하는 사람 _ by 정호승 시인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낙타의 혹 _ by 이명덕

누구나 제 사막이 있다
낙타의 혹 같은 것 있다, 누구나
잠잘 때도
눕지 않는
사막

사막은 건널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고 가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허밍입니다.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금요일 오후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허밍이 가졌던 생각을 잠시나마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허밍의 감성터치'를 지금까지 봐 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허밍은 열정적이고 감성적이며, 허당끼가 가득하나 완벽주의를 추구하다보니
스스로를 조금 피곤하게 만드는 유형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도 선택하기 어렵고, 잘 하려다 실수하고 자책하곤 말이죠.


그러다가 어느날은 곰곰이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상처’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상처’없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고 개인적인 ‘상처’가 드러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습니다.


상처있는 사람을 만나면, 혹시라도 내가 그 상처에 물들어버릴까봐
애서 외면하고 자리를 피했던 경험도 있었답니다.
허밍은 상처를 인정하지 않고 굉장히 두려워했다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어느 정도
이라는 여정을 따라가다보니
'상처‘라는 것이 꼭 부정적인 의미를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상처’는 내가 가진 고유한 ‘무늬’이며, 내가 살아온 흔적, 극복해야 할 과제,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할 ‘산’이 될 수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나’라는 존재를 성장시켜주는 인생의 동반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여러분, 완벽한 사람을 찾으려고 주변을 돌아봐도 ‘상처’없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허밍은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진 각자의 ‘상처’를 인정하고 쓰다듬어 보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라며,
허밍, 이만 물러납니다.

좋은 금요일 되세요!

사람들은 누구에게서 상처를 받는다고 하지만 사실 이미 자기 내면에 있던 상처를 발견하는 것뿐이다.
그 상처를 사랑해야죠. 상처는 고유한 자신의 무늬니까요. 상처받지 않는 삶은 결국 죽음뿐 아닐까요.
어떤 상처가 있는 자신, 그 자신은 단 한명뿐임에 오히려 기뻐해야합니다.
무반응만큼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자기를 찾는 과정은 너무나 어렵죠. 하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생깁니다.
어느 순간 돌림자로 만들어진 껍데기뿐인 이름을 버리고 내 고유한 이름을 찾는거죠.
우리 모두는 신화의 주인공들이다. 하지만 내가 신화의 주인공임을 잊고있을 때 불행하고
축복은 그것을 깨달을때부터 시작된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너와 다르고 다르다는 것이 신화의 시작이다.
나는 존재하는 모든 사물이 신화의 주인공이라 믿는다.
                                    
_by [잡지]바앤다이닝 2008년 vol.52 p140 예술가 김아타



_‘상처’를 무서워했지만, 이제는 그 상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 허밍이 Dream니다.!

 

2011/06/10 13:15 2011/06/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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