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우리들의 만남
2010년 초 겨울, 매서운 추위에 코끝은 빨개지고 손과 발은 꽁꽁 얼고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던 바로 그 날. 굿네이버스와 저의 만남은 시작되었어요.
저는 사회복지학과에 다니면서도 사회복지의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늘 의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봉사를 하는 이유도,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한 이유도 모른 채 말이죠.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을 보냈고 일상의 무료함, 취업에 대한 두려움, 사회초년생이 되었을 때의 부담감들을 서서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숨만 늘어가던 어느 날 한 선배를 알게 되었어요. 모든 일에 감사하며, 눈빛이 유난히도 반짝거렸던 선배! 저와는 다른 그 선배와 친해지면 제가 변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 또한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선배에게 다가가면서 자연스럽게 굿네이버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진솔아, 너 굿네이버스에 대해 들어 봤니?”
말문을 연 선배는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하는 가슴 뛰는 일들에 대해 설명해주었어요. 3시간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은 채, 우리는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아마 선배와 만났던 그 날에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 같아요.

행복을 향해가는 디딤돌
제가 시작한 봉사활동은 아동권리교육의 일환인 인형극과 CES였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지 몰라 연신 땅만 쳐다보고 있던 제게, 같이 봉사하게 된 다른 봉사자들이 말을 걸어왔고 저는 서서히 마음을 열었습니다.
오랜 시간 같이 인형극을 연습하면서 인형극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소중한 몸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바꾸고,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드디어 결전의 날! 저의 조용한 성격 때문에 매끄러운 진행은 하지 못했지만 갈고 닦았던 인형극을 진행하던 그 날은 절대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아있습니다.

"함께 기적을 만들어가요"
그날의 일이 계기가 되어, 인형극을 시작한지 어언 1년이 되어가는 오늘까지도 아이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려주고 싶어 매일 아침 거울 앞에 서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한 순간이지만 아이들한테는 평생 남을 이 교육에 진행자로 참여할 수 있어서 저는 행복합니다. 저로 인해 아이들의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뀐다면 그것보다 보람된 봉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저는 행복을 같이 나눌 사람을 찾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 걷는 이 길에 서서 삭막한 세상을 밝히는 촛불이 되고 메마른 땅에 기적을 세우는 따뜻한 손길과 애정을 기다립니다. 여러분, 저와 같은 경험을 함께 하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