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정'에 해당되는 글 1건

  1. [슉슉이의 문화산책 5]써니 _ 가장 찬란했던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 2011/12/21


2011년 한 해가 열흘 남짓 남았습니다. 오늘은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고민하다가, 올 한해 너무나도 이슈가 되었던 영화 써니(Sunny)’에 대해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연말, 크리스마스 배경의 영화는 아니지만 친구들간의 우정과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죠?^^ 슉슉이와 함께 소중한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2% 부족했던 삶이 채워지기 시작하다!

                                                  < 영화 '써니' -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

2011년 5월 개봉하여,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써니’ 슉슉이도 이 영화를 꽤나 재미 있게 , 또 감동적으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의 시작은 한 평범해 보이는 가정집.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주인공 나미의 집 풍경과 함께 우리들의 일상과 비슷할 것 같은 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부유한 집에서 남편과 딸과 함께 살고 있는 나미의 삶.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사춘기에 접어들어 냉랭한 딸과 출장과 일로 바쁜 남편 사이에서 나미는 무언가 모를 헛헛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엄마, 아내로써의 오래되고 익숙한 삶… 언뜻 우리들의 엄마가 생각나는 장면 이지요..^^

평범하지만 2% 부족했던 나미의 삶은 엄마를 간호하러 갔던 병원에서 고등학교 친구 ‘춘화’를 만나면서 한 아이의 엄마도, 한 남자의 아내도 아닌 나미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내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찾기위해…

                                                    <  영화 '써니' -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

병원에서 만난 친구 ‘춘화’는 다름아닌 써니의 리더, 하지만 안타깝게도 말기 암 환자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춘화의 부탁..바로 ‘써니 멤버들을 찾아 달라’는 부탁입니다. 영화는 자연스럽게 써니의 7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고, 나미는 고등학교 시절 써니와 함께했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진덕여고 의리 짱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장미’, 입만 열면 욕이 나오는 ‘진희’,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은 ‘복희’, 괴력의 문학소녀 ‘금옥’, 예쁘지만 차가운 ‘수지’ 그리고 이들의 새 멤버가 된 벌교에서 전학 온 ‘ 나미’. 개성 넘치는 7명의 멤버들은 언제까지나, 평생 함께하자는 다짐과 함께 ‘써니’를 결성하게 되고, 의리와 우정으로 똘똘 뭉친 그들만의 이야기들을 만들어 나갑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써니의 이야기 속에서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것 에서 나오는 거겠죠?
80년대가 배경이긴 하지만, 80년대에도, 90년대에도 친구들의 추억과 우정은 존재하니까요^^ 슉슉이도 이 영화를 보면서 연락이 뜸 했던 나의 친구들을 새록새록 기억해 내었답니다. 생각해보니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사소한 일에 울기도하고 웃기도 하며 친구들과의 추억을 만들어 갔더라고요.

너와 나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 ‘추억’

                                                     < 영화 '써니' -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

영원히 함께 할 것 같았던 ‘써니’는 학교 축제 때, 뜻밖의 사고로 인해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그 이후 25년 동안 각각
다른 자리에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춘화’와 ‘나미’의 만남으로 25년 만에 이루어진 친구들과의 상봉은 그리 화려하지도, 또 평탄하지도 않았지만, 그들은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춘화’가 입원한 병원으로 모이게 됩니다.

예전의 풋풋함도, 발랄함도 바쁜 삶 가운데서 잊고 산지 오래였지만,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예전 그 모습 그대로 돌아가 지금의 삶을 나누게 된 써니… 7명이 모두 모였으면 좋았겠지만, 친구를 찾으려는 나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7명 전원이 모이지는 못한 채 춘화의 장례식 장에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역시 의리 짱 ‘춘화’는 써니 멤버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하나씩 남겨주며 이들을 다시 한번 써니로 묶어 주는데요…

25년간의 세월을 훌~~쩍 넘을 수 있는 힘! 이들을 다시 하나로 묶어주는 힘! 
바로 함께 만들었던 ‘추억’일 거라고 슉슉이는 생각했습니다.


                                                    < 영화 '써니' -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

여러분의 가장 찬란했던 순간은 언젠가요? 그리고 그 순간 어떤 사람이 나와 함께 하였던가요?

매해 연말이면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죠? 고마운 사람들 미안한 사람들 그리고 추억을 함께 만든 소중한 사람들…^^

영화 써니를 리뷰하며 슉슉이는 다시 한 번 새롭게 나의 소중한 친구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퇴근 길에는 가장 찬란한 순간 나와 함께했던 내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 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잊고 있었던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2011/12/21 14:46 2011/12/21 14:46


◀ Prev 1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