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경상북도입니다!
"방학교실에서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이랑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좋았어요. 공부도 재미있게 하고 영화도 보고 간식도 먹고 친구들이 많이 생겨서 좋고, 집에서 혼자 놀기 싫었는데 외롭지 않고 신나는 일이 많이 생겨서 너무 좋았고 매일매일 여기 오는 시간이 기다려졌어요."
"영어를 싫어해서 영어시간이 있는 게 싫었지만 게임도 하고 선생님들과 맞추기 게임을 해서 재미있었어요.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영화를 보러 갔을 때예요. 영화관에는 처음 가본 거라서 설렜어요. 해리포터를 보면서 팝콘과 콜라도 먹었는데 친구가 다 먹어서 아쉬웠어요. 선생님,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정말 재미있었고요, 방학 끝나고 꼭 놀러오세요!" - 민수(가명)올림

여기는 충청도입니다!
작년 가을, 평소 지역아동복지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초등학교의 선생님께서 우리 기관 지역아동센터에 진명이(가명)를 연결해주셨습니다. 9살 진명이는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와 단 둘이 살다보니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늘 집에 혼자 있어야 했죠. 그랬기 때문일까요?
어린 진명이는 참 많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이상한 소리를 내서 친구들이 공부하는 걸 방해하거나, 난간에서 뛰어내리는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했죠. 화가 나면 창문을 발로 차서 깨기도 하고, 자기보다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고 때리기도 했고요.
하지만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많은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하게 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러한 진명이의 모습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집단상담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도 줄어들었으며 학교에서는 자세가 좋다고 선생님께 칭찬을 받기도 했죠. 이제 진명이는 여느 또래 아이들과 같은 밝고 활기찬 모습이랍니다.

여기는 전라남도입니다!
2002년, 단란했던 민주(가명)네 가족에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한 커다란 어려움이 닥쳐왔습니다. 그 날 이후, 매일 술을 드시기 시작한 아버지와 매일 다투시던 어머니는 그 해 겨울, 잠들어 있던 11살 민주와 8살 성주(가명)에게 ‘꼭 데리러 오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집을 나가셨죠.
늘 술에 취해서 집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많다보니 민주와 성주는 둘이서 식사를 해결하며 학교도 제대로 가지 않은 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습니다. 2004년 6월, 슈퍼 아주머니의 신고로 굿네이버스 사회복지사가 민주네 집에 방문하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민주와 성주는 굿네이버스그룹홈에 입소하여 보호를 받게 되었고 아버지는 굿네이버스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알콜중독치료를 받기 시작했죠. 그룹홈에 입소한 후, 민주와 성주는 교육, 보건을 비롯한 기본적인 생활지원은 물론 놀이와 음악 등을 통한 심리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방학기간에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금을 하며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던 민주는 올 3월,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답니다.
민주는 자신을 처음 찾아왔던 굿네이버스 사회복지사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사회복지사가 되어 자신과 같은 아이들을 도와 훌륭한 어른이 되도록 돕고 싶다는 민주. 굿네이버스를 통해 도움을 주셨던 수많은 분들처럼 자신보다 더 어려운 상황의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하며 해맑게 웃는 민주의 눈동자에 비치는 미래는, 그 누구보다 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