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사회복지'에 해당되는 글 1건

  1. [굿네이버스 20년②] 전문사회복지사업 현장 속으로! 2011/03/11


1991년 3월, 뜻을 모은 8명의 한국인이 만든 굿네이버스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짧을 수도, 길수도 있는 20년이라는 시간. 그간 굿네이버스는 무슨 일을 했을까요? 그리고 지금, 굿네이버스는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요? 20년간 여러분의 사랑을 국내외 소외된 이들에게 나눠 온 굿네이버스의 나눔 현장을 올 한 해 동안, 여러분과 함께 찾아갑니다. 같이 가실까요?

여기는 경상북도입니다!
"방학교실에서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이랑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좋았어요. 공부도 재미있게 하고 영화도 보고 간식도 먹고 친구들이 많이 생겨서 좋고, 집에서 혼자 놀기 싫었는데 외롭지 않고 신나는 일이 많이 생겨서 너무 좋았고 매일매일 여기 오는 시간이 기다려졌어요."

"영어를 싫어해서 영어시간이 있는 게 싫었지만 게임도 하고 선생님들과 맞추기 게임을 해서 재미있었어요.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영화를 보러 갔을 때예요. 영화관에는 처음 가본 거라서 설렜어요. 해리포터를 보면서 팝콘과 콜라도 먹었는데 친구가 다 먹어서 아쉬웠어요. 선생님,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정말 재미있었고요, 방학 끝나고 꼭 놀러오세요!" - 민수(가명)올림


굿네이버스의 ‘희망나눔학교 방학교실’은 방학기간동안 결식과 방임의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1차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 신체, 정서 등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학교실이 마친 후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굿네이버스 통합사례관리 매뉴얼에 근거하여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진행,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있습니다.


여기는 충청도입니다!
작년 가을, 평소 지역아동복지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초등학교의 선생님께서 우리 기관 지역아동센터에 진명이(가명)를 연결해주셨습니다. 9살 진명이는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와 단 둘이 살다보니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늘 집에 혼자 있어야 했죠. 그랬기 때문일까요?

어린 진명이는 참 많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이상한 소리를 내서 친구들이 공부하는 걸 방해하거나, 난간에서 뛰어내리는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했죠. 화가 나면 창문을 발로 차서 깨기도 하고, 자기보다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고 때리기도 했고요.
 
하지만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많은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하게 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러한 진명이의 모습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집단상담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도 줄어들었으며 학교에서는 자세가 좋다고 선생님께 칭찬을 받기도 했죠. 이제 진명이는 여느 또래 아이들과 같은 밝고 활기찬 모습이랍니다.

 



굿네이버스는 지역사회협력을 통해 다각적으로 저소득․빈곤가정의 아동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아동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방임 및 결식 위험에 노출된 아동을 보호하고,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학기 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19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여, 방과 후 교실, 1:1 멘토링 서비스, 가정방문을 통한 위기가정관리, 문화체험활동 등 다양한 사회적․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전라남도입니다!
2002년, 단란했던 민주(가명)네 가족에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한 커다란 어려움이 닥쳐왔습니다. 그 날 이후, 매일 술을 드시기 시작한 아버지와 매일 다투시던 어머니는 그 해 겨울, 잠들어 있던 11살 민주와 8살 성주(가명)에게 ‘꼭 데리러 오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집을 나가셨죠.

늘 술에 취해서 집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많다보니 민주와 성주는
둘이서 식사를 해결하며 학교도 제대로 가지 않은 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습니다. 2004년 6월, 슈퍼 아주머니의 신고로 굿네이버스 사회복지사가 민주네 집에 방문하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민주와 성주는 굿네이버스그룹홈에 입소하여 보호를 받게 되었고 아버지는 굿네이버스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알콜중독치료를 받기 시작했죠.
그룹홈에 입소한 후, 민주와 성주는 교육, 보건을 비롯한 기본적인 생활지원은 물론 놀이와 음악 등을 통한 심리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방학기간에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금을 하며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던
민주는 올 3월,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답니다.

민주는 자신을 처음 찾아왔던 굿네이버스 사회복지사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사회복지사가 되어 자신과 같은 아이들을 도와 훌륭한 어른이 되도록 돕고 싶다는 민주. 굿네이버스를 통해 도움을 주셨던 수많은 분들처럼 자신보다 더 어려운 상황의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하며 해맑게 웃는 민주의 눈동자에 비치는 미래는, 그 누구보다 밝습니다.


빈곤가정아동지원, 위가가정아동 사례지원, 방과 후 학교 운영 등을 통해 전문적인 아동복지사업과 종합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굿네이버스는 ‘굿네이버스 아동보호체계’를 개발하여 아동이 성인으로 성장할 때까지 교육․신체․정서․경제 지원 서비스를 생애 발달주기별로 대상에 맞는 통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장학금 지원 및 멘토링 프로그램, 아동과 해당 가정에 맞춘 전문사례관리 등으로 빈곤가정아동과 가정,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할 ‘굿네이버스 아동보호체계’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3월에 진행되는 [굿네이버스 20년 기획시리즈]에서는 ‘나’를 넘어 ‘우리’를 배우는 굿네이버스의 세계시민교육에 대해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두근두근, 세상을 품는 아이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2011/03/11 14:03 2011/03/11 14:03


◀ Prev 1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