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하면  물부족. 물부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 바로 아이들이 힘겹게 물을 길러 몇시간씩 걸어가는 장면인데요.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연속적으로 떠오르는 안타까운 장면이죠ㅠ) 하지만  몇 해 전, 한 광고에 드럼 모양으로 생긴 통을 끌며 밝게 웃는 아이가 등장했었는데요.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 광고에 등장한 것은 바로 큐드럼(Q-drum). 물을 긷기 위해 먼 길을 걸어 무거운 물통을 들고 다녀야만 했던 아이들의 힘든 여정을 도와줄 수 있는 '혁신'기술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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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소외된 가난한 90%를 위한 기술을 '적정기술'이라고 하는데요. 고액의 투자 없이 현지의 재료와 기술로 생산하고 이용할 수 있죠. 대표적인 예가 바로 공처럼 쉽게 굴리며 물을 옮길 수 있는 큐드럼(Q-Drum)과 쉽게 물을 정수하여 마실 수 있는 휴대용 정수필터 라이프 스트로(Life Straw)예요.

선진국의 하이테크놀로지처럼 높은 수준의 기술이 아니라, 가난한 나라의 환경과 욕구에 더 적합한 기술이기에 기업들에 의해 투자되지 않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이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죠 >_<;;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더욱 필요한 '적정기술'은 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었는 마법 같은 힘을 가졌다는 것을 알기에 굿네이버스는 적정기술을 활용한  현지형 사회적 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미 굿네이버스와 나눔의 뜻이 있는 과학자들의 모임인 나눔과 기술(경종민 대표), 기존 기술의 활용을 통해 가난한 나라를 지원하고자 대한민국 특허청(고정식 청장)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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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한겨울보다 몇 십 배는 춥다는 몽골의 겨울. 몽골은 11월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하여 4월까지 지속되다보니, 일반 저소득 주민들은 ‘게르’라고 불리는 임시천막촌에서 무려 6개월의 긴 겨울을 견뎌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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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한창 태양이 뜨거운 시간에도 UNEP(유엔 환경계획)에서 지정한 세계최악의 대기오염도시, 몽골 울란바타르의 하늘은 유연탄 난로에서 피어나는 연기로 가득 차 50m 앞을 보기도 힘든 상황이었죠. 이러한 대기 오염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은 호흡기와 심장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연료비 해결도 심각한 문제인데요. 몽골 저소득층의 한 달 생활비는 약 15만원(2007년 세계노사정대표단 세미나 발췌). 추위가 극에 달하는 한겨울에는 난방연료 구입으로만 무려 10만원 가까이 지출하기도 한다고해요. 주민들에게는 수입의 절반 이상을 난방을 위해 부담해야 할 정도로 추위를 견디는 것이 급하고, 중요한 문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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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숙제는 난로의 열효율을 높여 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매연의 발생을 줄이는 것. 그리고 밤 새 난로불을 지키기 위해 몇 번이고 잠을 설쳐야 하는 주민들을 도와주기 위한 새로운 기술의 개발.
이렇게 대한민국 적정기술 1호, G-SAVER 축열기 개발 작업이 시작되었어요.


1년 반의 노력 끝에 굿네이버스 적정기술 전문위원 김만갑 교수는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축열기 모델을 개발하여 최적의 상품을 탄생시켰는데요. 굿네이버스는 몽골 주민들의 욕구 조사를 통해 축열기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였고, 제품 출시 후, 이를 저가에 생산하고 보급하는 사회적 기업이 몽골에 세워질 수 있도록 사전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지난 2월, 몽골 칭길테 마을에 100대의 G-SAVER 축열기를 우선 보급하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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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된 축열기는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의 아담한 크기지만, 이 안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어요! 내부는 열 전달이 잘 되도록 구조물이 짜여 있고, 진흙과 맥반석 등으로 속을 채워 열기가 이를 통과하며 열을 축적하게 되어 오랜 시간 열원을 보존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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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설치에 참여한 유목민 초호으라(69세) 할머니는 “밤마다 중간에 깨서 난로를 확인해야 했는데, 이제 푹 잘 수 있게 되었어요. 연료비를 10만원에서 5만원까지 줄여도 될 것 같아요.”라며 즐거워했다고해요. 적정기술 1호, G-SAVER 몽골 축열기는 연료비를 줄여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도 있지만, 환경 문제의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단순히 기술 개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데요. 사회적 기업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질 높은 제품을 보급할 수 있고, 지역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겠죠?  또한 이로 얻어진 수익을 다시 지역개발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그 지역사회를 살릴 수 있도록 선순환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적정기술을 통한 사회적 기업활동’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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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이성범 대외협력팀장은 “일방적인 지원보다는 제3세계 주민들에게 적정기술과 같은 기술을 이전하고, 상품 생산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고용을 창출하여 궁극적으로 그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지속적으로 적정기술 개발과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곧 대한민국 적정기술 2호 상품이 아프리카의 검은 심장 ‘차드’에서도 탄생할 예정인데요. 기대되시죠?^^ ‘적정기술’을 통해 삶이 변하는 혁신적 변화가 전세계 곳곳에서 빛을 발하게 될 그 순간을 굿네이버스(http://www.goodneighbors.kr/)가 앞장 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외되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고민하는 굿네이버스의 활동모습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꺅! +ㅁ+)/  



** 중앙일보 사회 - 한물간 기술로 후진국에 '놀라운 선물'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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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8 17:38 2010/03/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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