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앗살라무알라이꿈! (안녕하세요!)
저는 밧달라학교(Bhatara) 10학년 대표, 수몬(Sumon)이예요.
방글라데시 10학년은 한국의 고등학교 3학년과 같은데요. 저희가 올 봄에 졸업을 했어요!!

저희는 밧다라학교 개교 이후, 첫 10학년 졸업생이예요.
그래서 선생님들과 자원봉사자들, 학교에 다니는 동생들 모두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답니다.

저, 수몬은요. 밧다라학교에 오기 위해서 6살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서 다카의 삼촌 집에서 살아야 했지만, 공부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물론, 외롭기도 했지만 그런건 견딜 수 있어요! 밧다라 학교에 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5학년 때는 정부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하고, 영어웅변대회에서 1등도하고.. 지금은 고등학교도 무사히 졸업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이 친구는 10학년에서 저와 가장 친한 촐리몬이예요! 저는 공무원이 되고 싶은데, 촐리몬은 은행원이 되겠대요. 꿈은 다르지만, 저희 모두 다른 사람을 돕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맘은 똑같아요.

폴리는 저희 졸업생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집에서 자랐대요. 어머니가 근근이 벌어오는 돈으로 앞을 보지 못하시는 아버지와 가족이 생활해야해서 몸도 허약하고 또래 친구들보다 키도 작죠.. 그래도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착한 친구예요. 국어를 제일 잘하는 폴리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는데요. 폴리라면 분명히 멋진 선생님이 될 수 있겠죠?!

타니아는 초등학교 때 밧다라학교에 왔어요. 저희가 모두 빈민가에 살다보니, 타니아도 가난 때문에 학교를 그만둬야 했거든요. 그러던 중 밧다라학교에 오게 되었고 고등학교까지 마칠 수 있게 되었어요! 타니아는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공부도 정말 잘해서 인기가 많아요. 이번 수능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아서 좋은 대학을 갈 수 있게 되었는데, 선생님도 하고 싶고, 은행원도 하고싶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샤몰리와 라히마는 유치원 때부터 밧다라학교에 다녔던 원조(?) 멤버예요. 한국에서 온 자원봉사자 언니, 오빠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들이 너무나도 즐거웠다고 그때 만났던 자원봉사자들처럼 다른 사람들을 돕는 교사,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해요.
한국의 후원자님!
얼굴도 모르고 한번도 만나지도 못했지만, 저희는 후원자님의 사랑으로 살 수 있었어요.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시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자님이 안계셨다면 저희는 이 빈민가에서 벗어나는 건 생각도 하지 못했을 거예요.

저희도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멋진 어른이되면, 후원자님처럼 다른 사람의 꿈을 이뤄주는 '좋은 이웃'이 될 수 있겠죠? 그때에는 꼭 얼굴을 마주하고 감사의 인사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방글라데시 밧다라학교 졸업생 - 수몬, 촐리몬, 폴리, 타니아, 샤몰리, 라히마 올림
*이글은 방글라데시 밧다라학교를 졸업한 여섯 학생들의 이야기를 편지로 엮은 것입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첫 졸업생들! 앞으로 그들의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하는 만큼 원하는 꿈을 모두 이루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도 그렇죠? 방글라데시 빈민가 아이들이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있는 밧다라학교에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의 손길이 이어지길.. 여러분도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